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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大雅

文王之什 · 棫樸

by 柳川 2019. 4. 11.

                                    文王之什


棫樸


芃芃棫樸,薪之槱之。                무성한 두릅나무 덤불에서 나무해서 쌓노라.

濟濟辟王,左右趣之。                아름다운 군왕, 좌우에서 달려오네.


槱 : 태울 유. 태우다. (나무를 쌓아놓고)불을 지르다. (화톳불을 놓아 하늘이)제사지내다. 화톳불. 제사.


濟濟辟王,左右奉璋。                아름다운 군왕, 좌우에서 장찬을 받드네.

奉璋峨峨,髦士攸宜。                장찬을 높이 받드니  뛰어난 선비 아름답도다.


璋 : 반쪽홀 장. 반쪽 홀. 구기. 장으로 자루를 만든 구기(술이나 기름, 죽따위를 풀때 쓰는 기구) 밝다. 

峨 : 높을 아. 높다. 높게 하다. 위엄이 있다. 위의가 당당하다. 메(높은 산). 재, 높은 재. 산의 이름.


淠彼涇舟,烝徒楫之。                경수에 떠 가는 배, 무리가 노 저어 가네.

周王于邁,六師及之。                주왕이 가니 육군이 따르도다.


淠 : 강이름 비/움직일 패. 강의 이름. 물의 이름. 배가 가는 모양. 많은 모양. 더부룩하다. 배떠나다. [패]움직이다. 움직이는 모양.

涇 : 통할 경. 통하다. 흐르다. 곧다. 곧게 흐르다. 대변. 월경. 물의 이름.


倬彼雲漢,爲章于天。                저 높은 은하수는 하늘의 문장이 되었도다.

周王壽考,遐不作人?                주왕이 장수하니 어찌 사람들을 진작시키지 않겠는가.


倬 : 클 탁. 크다. 높고 크다. (뚜렷이)드러나다. 밝다. 환하다. 빼어나다. 아름답다.


追琢其章,金玉其相。                새기고 다듬은 그 무늬는 금과 옥이 바탕이로다.

勉勉我王,綱紀四方。                힘쓰고 힘쓰는 우리 왕, 나라의 벼리로다.


琢 : 다듬을 탁. (옥을)다듬다. 닦다. 연마하다. (부리로)쪼다. 꾸미다. 선택하다. 골라뽑다.



[註]


芃芃棫樸,薪之之。濟濟辟王,左右趣之。

봉봉역복, 신지유지。 제제벽왕, 좌우취지。


무성한 두릅나무와 떡갈나무 떨기여나무하여 쌓도다아름다운 군왕이여좌우에서 달려오도다.


興也。芃芃、木盛貌。樸、叢生也。言根枝迫迮相附著也。槱、積也。濟濟、容貌之美也。辟、君也。君王謂文王也。

○此亦以詠歌文王之德。言芃芃棫樸、則薪之槱之矣。濟濟辟王、則左右趣之矣。蓋德盛而人心歸附趨向之也。


흥이라. 봉봉은 나무가 무성한 모양이라. 복은 떨기로 나니 뿌리와 가지가 가까이 접촉하여 서로 붙어있음을 말함이라. 유는 쌓음이라. 

  제제는 용모의 아름다움이라. 벽은 임금이니 군왕은 문왕을 이름이라. 

이 또한 문왕의 덕을 읊고 노래함이라. 말하기를, ‘무성한 두릅나무와 떡갈나무 떨기는 곧 땔감으로 쌓아놓고, 아름다운 군왕은 좌우에서 

  달려온다.’ 하니 대개 덕이 성하고 인심이 귀부하여 달려오는 것이라. 

 좁을 착


濟濟辟王,左右奉璋。奉璋峨峨,髦士攸宜。

제제벽왕, 좌우봉장。 봉장아아, 모사유의。


아름다운 군왕이여, 좌우에서 장찬을 받들도다. 장찬을 높이 받드니 준수한 선비들의 아름다운 바로다.


○賦也。半圭曰璋。祭祀之禮、王祼以圭瓚。諸臣助之。亞祼以璋瓚。左右奉之。其判在内、亦有趣向之意。峩峩、盛壯也。髦、俊也。


부라. 반규(규의 반)를 장이라 하니라. 제사를 지내는 예에 왕이 규찬으로 강신제를 지내면 모든 신하가 도와서 다음에 강신제를 지내는데 

  장찬으로 좌우에서 받드니, 그 안에 담긴 뜻은 또한 향하여 달리는 뜻이 있음이라. 아아는 성하고 씩씩함이라. 모는 준걸스러움이라.

 강신제 관  옥으로 만든 술그릇 찬



淠彼涇舟,烝徒楫之。周王于邁,六師及之。

폐피경주, 증도즙지。 주왕우매, 육사급지。


떠가는 저 경수의 배를 여럿이 노 젓도다. 주왕이 가시니 육사가 따라가도다.


興也。淠、舟行貌。涇、水名。烝、衆。楫、櫂。于、往。邁、行也。六師、六軍也。

○言淠彼涇舟、則舟中之人、無不楫之。周王于邁、則六師之衆、追而及之。蓋衆歸其德、不令而從也。


흥이라. 폐는 배가 가는 모양이라. 경은 물 이름이라. 증은 여럿이고, 즙은 노이고, 우는 감이고, 매는 감이라.육사는 육군이라. 

말하기를, ‘떠가는 저 경수의 배는 배 안의 사람이 노를 젓지 않음이 없고, 주왕이 가면 육사의 군사가 따라 간다.고 하니, 대개 무리들이 

그 덕에 귀순하여 명령하지 아니하여도 따름이라.  노 도

 

倬彼云漢,為章于天。周王壽考,遐不作人?

탁피운한, 위장우천。 주왕수고, 하불작인。


높은 저 은하수여, 하늘에 문장이 되었도다. 주왕이 수고하시니 어찌 사람을 진작시키지 아니 하시리오.


興也。倬、大也。雲漢、天河也。在箕斗二星之閒、其長竟天。章、文章也。文王九十七乃終。故言壽考。遐、與何同。作人、謂變化

  鼓舞之也。

흥이라. 탁은 큼이라. 운한은 하늘의 은하수이니 기성과 두성 두 별 사이에 있어서 그 길이가 하늘을 다함이라. 장은 문장이라. 문왕이 

  97세에 마쳤으므로 수고라 하니라. 하는 어찌 하와 같음이라. 작인은 변화시키고 고무시킴을 말함이라.



追琢其章,金玉其相。勉勉我王,綱紀四方。

퇴탁기장, 금옥기상。 면면아왕, 강기사방。


새기고 다듬은 그 무늬요, 금옥이 그 바탕이로다. 힘쓰고 힘쓰신 우리 왕이여, 사방의 벼리가 되셨다.


○興也。追、雕也。金曰雕、玉曰琢。相、質也。勉勉、猶言不已也。凡網罟、張之爲網、理之爲紀。

○追之琢之、則所以美其文者至矣。金之玉之、則所以美其質者至矣。勉勉我王、則所以綱紀乎四方者至矣。

흥이라. 퇴는 아로새김이니, 금은 (새길 조)라하고, 옥은 (쫄 탁)이라하니라. 상은 바탕이라. 면면은 그치지 않는다는 말과 같음

  이라. 무릇 그물을 펴는 것은 강이 되고, 다스리는(오므리는) 것은 기가 되니라. 

아로새기고 쪼면 그 무늬를 아름답게 한 것이 지극하고, 금으로 하고 옥으로 했다면 그 바탕을 아름답게 한 것이 지극하고,힘쓰고 힘쓰신 

  우리 왕이라면 사방에 벼리가 된 것이 지극함이라. (역복5장이라)


棫樸五章章四句。

此詩前三章、言文王之德、爲人所歸。後二章、言文王之德、有以振作綱紀天下之人而人歸之。自此以下至假樂、不知何人所作。疑多出

於周公也。

이 시의 앞의 세 장은 문왕의 덕이 사람들의 돌아가는 바가 됨을 말하였고뒤의 세 장은 문왕의 덕이 천하의 사람들을 진작시키고 벼리가 됨이 있어
서 사람들이 귀순함을 말함이라이로부터 아래로 가락편에 이르기까지는 다 누가 지었는지를 알 수 없으나 아마도 대부분이 주공에게서 나온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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