蕩之什
瞻卬
瞻卬昊天,則不我惠。 하늘을 우러러 보니 나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도다.
孔塡不寧,降此大厲。 매우 오랫동안 편치 못하니 하늘이 재앙을 내림이로다.
邦靡有定,士民其瘵。 나라가 안정되지 못하니 백성도 지쳤도다.
蟊賊蟊疾,靡有夷屆。 해충의 폐해로 나라가 다스려지지 않노라.
罪罟不收,靡有夷瘳。 죄의 그물을 거두지 않아 병을 다스려도 낫질 않도다.
塡 : 메울 전/진정할 진. 메우다. 박아넣다. 따르다. 순종하다. 채우다. 가득차다. 북소리. 만족스런 모양. [진]진정하다. 오래되다. 누르다. 다하다.
瘵 : 앓을 채. 앓다. 피로해지다. 지치다. 병, 질병. 폐로병. 폐결핵.
人有土田,女反有之; 다른 사람의 땅이 오히려 너의 땅이 되고,
人有民人,女覆奪之。 다른 사람의 백성을 네가 오히려 빼앗았도다.
此宜無罪,女反收之; 이는 죄가 없음이 당연한데도 너는 오히려 가두고,
彼宜有罪,女覆說之。 저들은 죄가 있음이 당연한데도 너는 오히려 놓아두도다.
說 : 벗을 탈. 놓아주다. 용서함. 제거하다. 풀어 벗김.
哲夫成城,哲婦傾城。 지아비는 성을 이루고 지어미가 성을 기울게 하였도다.
懿厥哲婦,爲梟爲鴟。 아름다운 그 밝은 지어미는 올빼미같은 존재가 되었도다.
婦有長舌,維厲之階。 지어미가 말이 많으니 오로지 재앙만 쌓이노라.
亂匪降自天,生自婦人。 난은 하늘이 내린 것이 아니라 지어미로부터 일어났노라.
匪敎匪誨,時維婦寺。 깨우침도 없고 가르침도 없으니 오로지 지어미와 내시뿐이로다.
鞫人忮忒,譖始竟背。 사람을 궁하게 하여 해치고 거역해 참언으로 시작해 끝내 배신하니.
豈曰不極? 伊胡爲慝! 어찌 끝이 없다 하리오? 이것이 어찌 잘못인가 ! 하나니,
如賈三倍,君子是識。 장사꾼이 세배의 이익을 보는 것을 군자가 아는 것과 같도다.
婦無公事,休其蠶織。 지어미는 공무가 없는데도 누에치고 베짜는 일도 그쳤도다.
忮 : 해칠 기. 해치다. 거스르다. 거역함. 원망하다. 뜻이 굳다.
天何以刺?何神不富? 하늘은 어찌 꾸짖기만 하고 어찌하여 신은 복을 내리지 않는가?
舍爾介狄,維予胥忌。 큰 적은 버려두고 오로지 나만 꺼려하도다.
不吊不祥,威儀不類。 상서롭지 못한데도 마음 상함도 없고 위의도 좋지 않도다.
人之云亡,邦國殄瘁。 사람이라 이를 이도 없으니 나라가 다하여 병들도다.
天之降罔,維其優矣。 하늘이 내린 그물이 많도다.
人之云亡,心之憂矣。 사람이라 이를 이도 없어 마음의 근심이로다.
天之降罔,維其幾矣。 하늘이 내린 그물이 징조로다.
人之云亡,心之悲矣。 사람이라 이를 이도 없어 마음이 슬프도다.
觱沸檻泉,維其深矣。 용솟음쳐 오르는 함천이 깊도다.
心之憂矣,寧自今矣。 마음의 근심이 어찌 오늘 비롯되리오.
不自我先,不自我後。 내 앞부터도 아니요 내 뒤부터도 아니로다.
藐藐昊天,無不克鞏。 아득한 하늘이 능히 굳세지 않음이 없나니.
無忝皇祖,式救爾後。 선조를 욕되게 하지 않으면 네 자손이 구원받으리라..
觱 : 필률 필. 필률, 피리의 한가지로 중국 서쪽 토인들이 불던 角笛. 쌀쌀하다. 바람이 쌀쌀함. 용솟음치다. 새물이 솟아나는 모양.
[註]
瞻卬昊天,則不我惠。孔填不寧,降此大厲。邦靡有定,士民其瘵。蟊賊蟊疾,靡有夷屆。
罪罟不收,靡有夷瘳。
첨앙호천, 즉불아혜。 공진불녕, 강차대려。 방미유정, 사민기채。 모적모질, 미유이계。 죄고불수, 미유이추。
호천을 우러러보니 나에게 은혜롭지 않음이라. 심히 오래도록 편치 못하여 이 큰 난을 내리셨다. 나라가 안정됨이 없어서 사민
이 병들었으니 해충이 해치고 해충이 병들게 함에 평안히 이르게 하지 못하며, 죄의 그물을 거두지 아니하여 편안히 나음이 있
지 않도다.
○賦也. 塡 久, 厲 亂, 瘵 病也. 蟊賊 害苗之蟲也. 疾 害, 夷 平, 屆 極, 罟 網也.
○此 刺幽王 嬖褒姒, 任奄人, 以致亂之詩也. 首言昊天不惠而降亂, 無所歸咎之詞也. 蘇氏曰國有所定, 則民受其福, 無所定, 則受其病. 於
是 有小人, 爲之蟊賊, 刑罪爲之網罟, 凡此 皆民之所以病也.
○부라. 진은 오래됨이고, 려는 어지러움이고, 채는 병들음이라. 모는 싹에 해를 끼치는 곤충이라. 질은 해침이고, 이는 편안함이고, 계는 이름
이고, 고는 그물이라.
○이는 유왕이 포사를 사랑하고 엄인(거세된 남자 곧 환관)을 등용하여 어지러움에 이르게 한 것을 비난한 시라. 첫머리에 호천이 은혜롭지
아니하여 난을 내림을 말한 것은 허물을 돌릴 곳이 없음을 말함이라. 소씨는 “나라가 안정된 바가 있으면 백성들이 그 복을 받고, 안정된 바
가 없으면 그 병을 받느니라. 이에 소인들이 모적이 되고 형벌은 죄의 그물이 되니 무릇 이것은 모두 백성들의 병이 되는 바라.”고 하니라.
人有土田,女反有之;人有民人,女覆奪之。此宜無罪,女反收之;彼宜有罪,女覆說之。
인유토전, 여반유지 ; 인유민인, 여복탈지。 차의무죄, 여반수지 ; 피의유죄, 여복탈지。
남이 소유한 땅을 네가 도리어 소유하며, 남이 소유한 백성을 네가 도리어 빼앗으며, 이 마땅히 죄 없는 이를 네가 도리어 구속
하며, 저 마땅히 죄 있는 사람을 네가 도리어 놓아주도다.
○賦也. 反 覆, 收 拘, 說 赦也.
○부라. 반은 ‘도리어’이고, 수는 구속이고, 탈은 용서이라.
哲夫成城,哲婦傾城。懿厥哲婦,為梟為鴟。婦有長舌,維厲之階。亂匪降自天,生自婦人。
匪教匪誨,時維婦寺。
철부성성, 철부경성。 의궐철부, 위효위치。 부유장설, 유려지계。 난비강자천, 생자부인。 비교비회, 시유부사。
밝은 지아비가 성을 이뤘다면 밝은 지어미가 성을 기울게 하였나이다. 아름다운 저 밝은 지어미가 올빼미가 되고 솔개가 되도다.
지어미가 긴 혀를 둠이여, 오직 위태로움의 사닥다리로다. 난이 하늘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라 부인으로부터 생겨났느니라. 교화
도 안 되고 깨우쳐지지도 않음은 이 오직 지어미와 내시니라.
○賦也. 哲 知也. 城 猶國也. 哲婦 蓋指褒姒也. 傾 覆, 懿 美也. 梟鴟 惡聲之鳥也. 長舌 能多言者也. 階 梯也. 寺 奄人也.
○言男子 正位乎外, 爲國家之主. 故 有知則能立國, 婦人 以無非無儀爲善, 無所事哲, 哲則適以覆國而已. 故 此懿美之哲婦而反爲梟鴟, 蓋
以其多言而能爲禍亂之梯也. 若是, 則亂豈眞自天降, 如首章之說哉. 特由此婦人而已. 蓋其言雖多, 而非有敎誨之益者, 是惟婦人與奄人
耳, 豈可近哉. 上文 但言婦人之禍, 末句 兼以奄人爲言, 蓋二者 常相倚而爲奸, 不可不幷以爲戒也. 歐陽公 嘗言, 宦者之禍 甚於女寵, 其
言 尤爲深切, 有國家者 可不戒哉.
○부라. 철은 앎이라. 성은 나라와 같음이라. 철부는 대개 포사를 가리킴이라. 경은 엎어짐이고, 의는 아름다움이라. 효치는 나쁜 소리를 내는
새라. 장설은 능히 말 많은 자라. 계는 사닥다리라. 시는 엄인이라.
○말하기를, ‘남자가 바깥에서 위를 바르게 하여 국가의 주인이 되니라. 그러므로 지혜로움이 있으면 능히 나라를 세울 수 있거니와 부인은
그릇될 것도 없고 법도를 지을 일도 없음(斯干편 제9장 참조)을 선으로 삼아서 밝음을 섬길 바가 없으니, 밝다면 다만 나라를 전복할 뿐이라.
그러므로 이 아름다운 밝은 지어미가 도리어 올빼미와 솔개가 되었으니 대개 그 말이 많아서 능히 화란의 사닥다리가 되었음이라. 이와 같
으면 난이 어찌 진실로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머리장의 말과 같겠는가. 다만 이 부인으로 말미암았을 뿐이라. 대개 그 말이 비록 많으나 가
르침에 보탬이 있지 않는 것은 이 오직 부인과 내시일 뿐이니 어찌 가히 가까이 하리오.’라고 함이라. 위 글에서는 다만 부인의 화를 말하고 끝
구절에서는 엄인의 말을 아울러 말했으니, 대개 두 가지는 항상 서로 의지하여 간사하니 가히 아울러서 경계삼지 아니할 수 없음이라. 구양공이
일찍이 말했거늘 환관의 화가 총애하는 여자보다 심하다 하니, 그 말이 더욱 깊고 간절하니 나라를 둔 자가 가히 경계하지 아니하랴.
鞫人忮忒,譖始竟背。豈曰不極?伊胡為慝!如賈三倍,君子是識。婦無公事,休其蠶織。
국인기특, 참시경패。기왈불극? 이호위특 ! 여고삼배, 군자시식。 부무공사, 휴기잠직。
사람을 궁하게 하여 해치고 어긋나게 하여 참언으로 시작하여 배반으로 마치거늘 어찌 끝이 없다 이르리오. 이것이 어찌 사특
함이 되는가 하나니 장사꾼이 세 배의 이익을 보는 것을 군자가 아는 것과 같은지라. 지어미는 공사가 없거늘 그 누에치고 베
짜는 일을 쉬도다.
○賦也. 鞫 窮, 忮 害, 忒 變也. 譖 不信也. 竟 終, 背 反, 極 已, 慝 惡也. 賈 居貨者也. 三倍 獲利之多也. 公事 朝廷之事. 蠶織 婦人之
業.
○言婦寺能以其智辯, 窮人之言, 其心 忮害而變詐無常, 旣以譖妄, 倡始於前. 而終或不驗於後, 則亦不復自謂其言之放恣, 無所極已, 而反曰
是何足爲慝乎. 夫商賈之利, 非君子之所宜識, 如朝廷之事, 非婦人之所宜與也. 今賈三倍 而君子 識其所以然, 婦人 無朝廷之事, 而舍其蠶
織, 以圖之, 則豈不爲慝哉.
○부라. 국은 궁함이고, 기는 해침이고, 특은 변함이라. 참은 불신함이라. 경은 마침이고, 패는 거스름이고, 극은 그침이고, 특은 악함이라. 賈
(앉은장사 고)는 재화에 거주하는 자라. 세 배는 이익을 얻음이 많음이라. 공사는 조정의 일이고, 잠직은 부인의 업이라.
○말하기를, ‘지어미와 내시가 능히 그 지혜와 변설로 사람의 말을 궁하게 하여 그 마음이 (남을) 해치고 이리저리 속이고 떳떳함이 없어서 이
미 참언과 망령됨으로 처음에는 앞에서 부르다가 마침내 혹 뒤에서 효험이 없으면 또 다시 스스로 그 말이 방자하여 끝이 없다고 이르지 않
고 도리어 이 어찌 족히 사특함이 되는가 하니라. 무릇 장사꾼의 이익은 군자가 마땅히 알 바가 아니니 마치 조정의 일은 부인이 마땅히 함
께 하는 바가 아닌 것과 같으니라. 이제 장사꾼이 세 배의 이익을 보는 것을 군자가 그 까닭을 알고,부인은 조정의 일이 없거늘 그 누에치고
베 짜는 일을 버리고 (조정의 일을) 도모하니 어찌 사특함이 되지 않으리오.’라고 함이라.
天何以刺?何神不富?舍爾介狄,維予胥忌。不吊不祥,威儀不類。人之云亡,邦國殄瘁。
천하이자? 하신불부? 사이개적, 유여서기。 부조불상, 위의불류。 인지운망, 방국진췌。
하늘은 어찌하여 꾸짖기만 하며, 어찌하여 신은 복을 내리지 않는고. 저 큰 적을 버려두고 오직 나를 서로 꺼리나니,상서롭지 못함을
위로하지 않으며, 위의가 착하지 않으며, 사람이라 이를 만한 이도 없으니 나라가 끊기고 병들리로다.
○賦也. 刺 責, 介 大, 胥 相, 弔 閔也.
○言天何用責王, 神何用不富王哉. 凡以王信用婦人之故也. 是必將有夷狄之大患, 今王 舍之不忌, 而反以我之正言, 不諱爲忌 何哉. 夫天之降
不祥, 庶幾王懼而自修, 今王 遇災而不恤, 又不謹其威儀, 又無善人以輔之, 則國之殄瘁宜矣. 或曰介狄, 卽指婦寺, 猶所謂女戎者也.
○부라. 자는 꾸짖음이고, 개는 큼이고, 서는 서로이고, 조는 불쌍히 여김이라.
○말하기를, ‘하늘은 어찌하여 왕을 꾸짖으며, 신은 어찌하여 왕을 부유하게 하지 않는가. 무릇 왕이 부인을 믿고 쓴 연고 때문이라. 이는 반드
시 장차 이적의 큰 환란이 있거늘 이제 왕이 버려두고 꺼리지 아니하고 오히려 나의 바른 말을 숨기지 아니하고 꺼림은 어째서인가. 무릇 하
늘이 상서롭지 않음을 내림은 왕이 두려워하고 스스로 닦기를 바란 것이거늘 이제 왕이 재앙을 만나도 근심하지 않고, 또 그 위엄과 거동을
삼가지 아니하며, 또 선인으로 돕게 함이 없으니 나라가 끊기고 병듦이 마땅하니라.’고 함이라. 어떤 이는 ‘큰 적은 지어미와 내시를 가리킨다.’
고 하니 이른바 여융과 같으니라.
天之降罔,維其優矣。人之云亡,心之憂矣。天之降罔,維其幾矣。人之云亡,心之悲矣。
천지강망, 유기우의。 인지운망, 심지우의。 천지강망, 유기기의。 인지운망, 심지비의。
하늘의 그물 내림이여, 오직 그 많도다. 사람이라고 이를 만한 이가 없음이여, 마음의 근심이로다. 하늘의 그물 내림이여, 오직
그 가깝도다. 사람이라고 이를 만한 이가 없음이라, 마음의 슬픔이로다.
○賦也. 罔 罟, 優 多, 幾 近也. 蓋承上章之意而重言之, 以警王也.
○부라. 망은 그물이고, 우는 많음이고, 기는 가까움이라. 대개 위 글의 뜻을 이어서 거듭 말하여 왕을 경계함이라.
觱沸檻泉,維其深矣。心之憂矣,寧自今矣。不自我先,不自我後。藐藐昊天,無不克鞏。
無忝皇祖,式救爾後。
필불함천, 유기심의。 심지우의, 영자금의。 부자아선, 부자아후。 막막호천, 무불극공。 무첨황조, 식구이후。
용솟음쳐 나오는 함천이여, 오직 그 깊도다. 마음의 근심이여, 어찌 지금부터리오. 내 앞부터 하지 않았으며 내 뒤부터 하지 않았
도다. 아득히 먼 호천이나 능히 튼튼하지 않음이 없으시니 황조를 욕되게 함이 없다면 그대의 후손을 구하리라.
○興也. 觱沸 泉涌貌. 檻泉 泉正出者. 藐藐 高遠貌. 鞏 固也.
○言泉水 瀵涌上出, 其源이深矣, 我心之憂, 亦非適今日然也. 然而禍亂之極, 適當此時, 蓋已無可爲者. 惟天高遠, 雖若無意於物. 然 其功用,
神明不測, 雖危亂之極, 亦無不能鞏固之者. 幽王 苟能改過自新, 而不忝其祖, 則天意可回. 來者 猶必可救, 而子孫 亦蒙其福矣.
○흥이라. 필불은 샘물이 용솟음치는 모양이라. 함천은 샘물이 바로 나오는 것이라. 막막은 높고 먼 모양이라.공은 단단함이라.
○말하기를, ‘샘물이 스며들면서도 용솟음쳐 위로 나옴은 그 근원이 깊으니, 내 마음의 근심도 또한 다만 오늘만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그러
나 화란의 극함이 마침 이 때를 당했으니 이미 어찌 해 볼 수가 없는지라. 오직 하늘이 높고 멀어서 비록 물건에 뜻이 없는 듯이 하나 그 공
의 쓰임은 신명스럽고 헤아리지 못하여 비록 위란이 극하더라도 또한 공고하지 못함이 없으니 유왕이 진실로 허물을 고쳐서 스스로 새로워
져 그 선조를 욕되게 하지 않으면 하늘의 뜻도 가히 돌아오고, 앞날은 오히려 반드시 가히 구하여 자손 또한 그 복을 입으리라.’고 함이라.
瀵 물 스며들 분, 흩어질 분
瞻卬七章 三章章十句 四章章八句
深山大澤 깊은 산과 크고도 큰 못이 있으면
實生龍蛇 그 안에는 용과 뱀이 사는 법이네
女戎禍晉 여융의 화 진나라서 일어났을 때
其兆齒牙 참소하는 데서 조짐 싹이 텄다네
彼女戎者 여융의 화 일어나게 했던 여자는
艾封人之子耶 그건 바로 애봉인의 딸이었다네
진 헌공(晉獻公)의 총희인 여희(驪姬)를 가리킨다. 진 헌공이 진 목공(秦穆公)과 함께 여융(驪戎)을 정벌하고서 미녀 한 명과 옥환(玉環) 두 개를 얻었는데, 진 헌공은 미녀를 취하고 진 목공은 옥환을 취하였다. 그 미녀는 바로 여융국의 애(艾) 땅에 봉해진 사람의 딸이었으며, 진(晉)나라로 들어온 뒤에는 헌공의 총애를 독차지 해 화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