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四二. 鄭世家[定公]
定公元年, 楚公子棄疾弑其君霊王而自立, 為平王. 欲行徳諸侯. 帰霊王所侵鄭地于鄭.
정공 원년, 초 나라 공자 기질(棄疾)이 그의 왕 영공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르니, 그가 곧 평왕(平王)이다. 평왕은 제후들에게 인덕을 베풀 생각으로, 영공이 점령한 정나라의 토지를 정나라에 되돌려주었다.
四年, 晉昭公卒, 其六卿彊, 公室卑. 子産謂韓宣子曰:「為政必以徳, 毋忘所以立.」
4년, 진 소공이 세상을 떠나자, 진(晉)나라 육경(六卿)의 세력이 강대해지고 국가 권력은 쇠퇴했다. 자산이 한선자(韓宣子)에게 “정권을 잡으면 반드시 인덕에 의해서 다스려야 하오. 정권이 무엇에 의해서 공고해지는지를 잊어서는 안 되오.”라고 말했다.
六年, 鄭火, 公欲禳之. 子産曰:「不如修徳.」
6년, 정나라에 화재가 발생하자, 정공은 재난을 막아달라고 신에게 제사 지냈다. 자산은 “덕정을 시행하느니만 못합니다.”라 했다.
八年, 楚太子建來奔. 十年, 太子建與晉謀襲鄭. 鄭殺建, 建子勝奔呉.
8년, 초 나라 태자 건(建)이 정나라로 도망쳐왔다. 10년, 태자 건이 진(晉)나라와 모의해 정나라를 습격했다. 정나라에서 태자 건을 살해하자, 건의 아들 승(勝)은 오(吳)나라로 도망했다.
十一年, 定公如晉. 晉與鄭謀, 誅周亂臣, 入敬王于周.1)
11년, 정 정공이 진(晉)나라로 갔다. 진나라는 정나라와 일을 꾸며, 주 왕실의 난신(亂臣)들을 죽이고, 주 경왕(周敬王)을 성주(成周)로 되돌려 보냈다.
十三年, 定公卒, 子献公蠆立. 献公十三年卒, 子声公勝立. 當是時, 晉六卿彊, 侵奪鄭, 鄭遂弱.
13년, 정 정공이 세상을 떠나자, 아들 헌공(獻公) 희채(姬蠆)가 왕위를 계승했다. 헌공이 재위 13년 만에 세상을 떠나자, 아들 성공(聲公) 희승(姬勝)이 왕위에 올랐다. 이때 진(晉)나라의 육경이 강대해져 정나라의 영토를 침범하자, 정나라는 쇠약해졌다.
각주
1 索隠王避弟子朝之亂出居狄泉, 在昭二十三年;至二十六年, 晉、鄭入之. 経曰「天王入于成周」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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