丈夫非無淚、 장부가 눈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不灑離別間。 이별할 때에는 흘리지 않는 것.
仗劍對樽酒、 검을 짚고 술잔을 대하니,
恥爲游子顔。 떠나는 사람 슬퍼하는 얼굴 부끄럽네.
蝮蛇一螫手、 독사가 손을 물면,
壯士疾解腕。 장사는 재빨리 팔을 잘라내는 법.
所思在功名、 생각이 공명에 있으니,
離別何足歎。 이별을 어찌 한탄하겠는가.
[古文眞寶 前集 第1卷]
蝮 : 살무사 복. 살무사. 큰 뱀. 매미 허물. 메뚜기 새끼. 螫 : 쏠 석. 쏘다. 독충이 쏨. 독(毒). 성내다.
陸龜蒙
당나라 시대 시인. 소주(蘇州) 사람. 자(字)는 노망(魯望)이고, 호(號)는 자신이 지었는데 보리선생(甫里先生)과 천수자(天隨子)다. 집안은 쇠퇴한 명문의 세족으로 유가(儒家)의 경전을 공부하여 과거에 응시했으나 급제하지 못했고, 잠시 호주자사(湖州刺史)의 막부(幕府)에서 관리 생활을 했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관직을 그만두고 소주(蘇州)지역인 송강(松江)의 보리(甫里)에서 은거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피일휴와 왕래하게 되고 서로 화답하는 시를 지으며 우의를 다졌기에 후에 ‘피륙(皮陸)’으로 명성을 날렸다. 대부분의 생애를 은거했기에 생년은 명확하지 않으며, 약 881년에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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