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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大雅31

生民之什 · 旣醉 生民之什 旣醉 旣醉以酒,旣飽以德。 이미 취했고 덕으로 배부르도다. 君子萬年,介爾景福。 군자 만년토록 큰 복을 누리리라. 旣醉以酒,爾殽旣將。 이미 취했고 안주도 들었도다. 君子萬年,介爾昭明。 군자 만년토록 밝음을 누리리라. 昭明有融,高朗令終。 밝음이 성하니 높고 밝아서 좋게 마치리라. 令終有俶,公尸嘉告。 좋게 마침은 시작이 있어 공의 시동이 좋은 말로 고하도다. 其告維何?籩豆靜嘉。 무엇이라 고하는가? 제기가 정갈하고 아름답도다. 朋友攸攝,攝以威儀。 벗이 도우니 돕는 것도 위의가 있도다. 威儀孔時,君子有孝子。 위의가 매우 시의적절하니 군자가 효자를 두었도다. 孝子不匱,永錫爾類。 효자가 그치지 않으니 너에게 길이 선함을 주리라. 匱 : 함 궤. 함, 상자. 삼태기. 우리. 다하다. 없다. 모자라다. 결핍되다... 2019. 4. 15.
生民之什 · 行葦 生民之什 行葦 敦彼行葦,牛羊勿踐履。 우북한 길가의 갈대를 소와 양이 밟지 않도록 할지어다. 方苞方體,維葉泥泥。 막 싹이 움터 형체가 생기면 잎이 싱그러우리라. 戚戚兄弟,莫遠具爾。 친한 형제를 멀리하지 말지어다. 或肆之筵,或授之几。 가까이 하여 자리를 펴기도 하고, 안석을 주기도 하리라. 敦 : 도타울 돈/다스릴 퇴/제기 대/모일 단/아로새길 조/덮을 도. 도탑다. 힘쓰다. 노력하다. 진을 치다. [퇴]다스리다. 던지다. [대]쟁반, 제기. [단] 모이다. 외가 주렁주렁. 肆筵設席,授几有緝御。 자리를 펴고 방석을 놓으며, 안석을 주어 사람을 맞이하도다. 或獻或酢,洗爵奠斝。 잔을 올리기도 하고 권하기도 하며 술잔을 씻고 잔을 올리며 醓醢以薦,或燔或炙。 육장과 젓국을 올리고 굽기도 하고 지지기도 하도다. 嘉肴.. 2019. 4. 14.
生民之什 · 生民 生民之什 生民 厥初生民,時維姜嫄。 백성을 처음 낳은 자는 강원이로다. 生民如何? 백성을 어떻게 낳았는가? 克禋克祀, 以弗無子。 정성을 다하여 제사 지내며, 자식을 달라 기원하였도다. 履帝武敏歆,攸介攸止; 임금이 굳세고 민첩하게 행하여 성대하게 마친 바, 載震載夙,載生載育, 곧 태동이 있고 일찍 낳아 기르니, 時維后稷。 이가 바로 후직이니라. 嫄 : 사람이름 원. 사람의 이름. 여자의 字. 禋 : 제사지낼 인/천제제사할 연. 제사를 지내다. 공경하다. 성의 하나. [연]天帝를 제사하다. 誕彌厥月,先生如達。 달(産月)이 차자 첫 아이가 어린 양같은 모습으로 태어났도다. 不坼不副,無菑無害。 터지지도 않고 갈라지지도 않았으며, 재앙도 없고 해도 없었노라. 以赫厥靈,上帝不寧。 그 영험함이 빛나니 상제가 편안하지 .. 2019. 4. 13.
文王之什 · 文王有聲 文王之什 文王有聲 文王有聲,遹駿有聲, 문왕의 명성이 컸으니 遹求厥寧,遹觀厥成。 편안함을 구하여 그 이룸을 보았도다. 文王烝哉! 문왕은 임금다우셨도다. 遹 : 좇을 휼(율)/간사할 술. 좇다. 의지함. 비뚤다. 그대로 따르다. 이에(발어사). 왕래하는 모양. [술]간사하다. 간휼함. 文王受命,有此武功; 문왕이 천명을 받아 이 무공을 이루니, 旣伐于崇,作邑于豐。 이미 숭을 정벌하여 풍에 도읍하였노라. 文王烝哉! 문왕은 임금다우셨도다. 筑城伊淢,作豐伊匹, 성을 쌓고 해자를 파서 풍을 걸맞게 하니 匪棘其欲,遹追來孝。 바라는 것을 서두르지 않고 선대의 업적을 좇아 효를 이뤘노라. 王后烝哉! 왕후(文王)는 임금다우셨도다. 淢 : 빨리흐를 역. 빨리 흐르다. 빠른 흐름. 거스르다. 거슬러 흐르게 함. 마음이 우울해지.. 2019. 4. 13.
文王之什 · 下武 文王之什 下武 下武維周,世有哲王。 무왕아래로 주나라에 대를 이어 밝은 왕이 있었도다. 三后在天,王配于京。 세 왕이 하늘에 있어 왕이 서울에서 대하였도다. 王配于京,世德作求。 왕이 서울에서 대하니 대대로 덕을 이으려 힘썼도다. 永言配命,成王之孚。 길이 천명에 합하여 왕의 믿음을 이루었도다. 成王之孚,下土之式。 왕이 믿음을 이루어 하토의 법이 되었도다. 永言孝思,孝思維則。 길이 효도를 행하니 효도가 법이 되었노라. 媚茲一人,應侯順德。 이 한 사람을 사랑하여 순덕으로 응했도다. 永言孝思,昭哉嗣服。 길이 효를 행하여 밝게 일을 이으셨도다. 昭茲來許,繩其祖武。 밝도다! 후세에 조상의 유업을 이어 받음이어. 於萬斯年,受天之祜。 아 ! 만년토록 하늘의 복을 받으리라. 受天之祜,四方來賀。 하늘의 복을 받으니 사방에서 .. 2019. 4. 12.
文王之什 · 靈臺 文王之什 靈臺 經始靈臺,經之營之。 비로소 영대를 지어 경영하였도다. 庶民攻之,不日成之。 백성들이 힘을 써 하루도 되지 않아 완성되었도다. 經始勿亟,庶民子來。 처음 시작함에 서두르지 말라 했는데 백성들이 자식처럼 왔노라. 王在靈囿,麀鹿攸伏; 왕이 영유에 있으니 사슴들이 부복하는데, 麀鹿濯濯,白鳥翯翯。 사슴들이 통통하고 윤기가 있으며 백조가 깨끗하고 윤이 났도다. 王在靈沼,於牣魚躍。 왕이 영소에 있을 땐 통통히 살찐 물고기들이 뛰었노라. 麀 : 암사슴 우. 암사슴. 翯 : 함치르르할 학/흰 깃 혹. (새가)함치르르하다(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나다). 희다. 깃이깨끗하고 흰모양. 물이 맑고 빛나는 모양. 학. 牣 : 찰 인. 차다. 충만하다. 살찌다. 더하다. 막다. 虡業維樅,賁鼓維鏞。 쇠북걸이 설주에 판자와 .. 2019. 4. 12.